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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 이유식 처음에 시작할 음식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미음 대신 질감 있는 쌀죽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8~10배 죽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 잘 먹으면 더 진하고 질감 있게 먹여도 됩니다. 6개월에 핑거푸드부터 시작하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몇 배죽'이런 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불린 쌀을 갈아서 만드는 대신 밥을 이용해서 이유식을 만드는 것이 훨씬 편하고 그보다 쌀가루를 구매하여 만드는 것이 편리합니다.
최근 쌀에 비교적 많은 비소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쌀은 비소가 적기 때문에 아직은 걱정하지 않고 이유식에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이유식 초기부터 오트밀이나 퀴노아 같은 잡곡을 많이 섞어서 먹이는 것이 비소를 줄여준다는 측면뿐 아니라 건강상에도 좋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더 많이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초기부터 쌀죽에 오트밀을 간격 없이 섞어줘도 무난합니다. 오트밀이나 잡곡을 이유식 초기부터 50%까지 섞어줘도 좋습니다. 이유식 초기부터 현미를 섞어줘도 되는데 잡곡과 통곡식만으로 이유식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채소를 섞고 난 후부터는 채소를 삶은 물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원칙적으로 말하면 6개월쯤에는 쌀죽에 고기와 채소가 첨가된 이유식이면 충분합니다.
초기 이유식에는 쌀죽부터 시작해서 3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고기, 이파리 채소, 노란 채소, 과일 순으로 첨가해 나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고기는 매일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멸치나 조개처럼 근해에서 잡히는 것은 이유식으로 먹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복도 조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과일보다 채소를 먼저 먹이세요. 우리나라 과일은 너무 달기 때문에 과일보다는 채소를 먼저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단맛 있는 과일에 익숙해진 아기는 채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섞어줄 수 있는 채소로는 완두콩, 강낭콩, 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시금치, 당근, 배추 등이 있습니다.
2. 주의해서 먹여야 할 음식
시금치, 당근, 배추 등은 이유식 초기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채소는 가능하면 신선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구입하고 나서 하루를 넘기지 말고 요리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생우유와 꿀은 돌 전에 먹이지 마십시오. 생우유를 돌 전에 먹이게 되면 소화도 잘 안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식을 만들 때 적당량 첨가해서 조리할 수는 있습니다. 생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는 돌 전에 줄 수 있습니다. 치즈도 원래 돌 전에 먹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치즈 중에는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많아 아기들에게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꿀은 보툴리즘 균 때문에 돌 이전에 먹여서는 안 됩니다. 익혀 먹어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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