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 칼슘 섭취에 관하여 (칼슘의 필요성, 필요한 칼슘 양, 칼슘 영양제)

초기 이유식 칼슘 섭취에 관하여

1. 칼슘의 필요성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아기는 키가 잘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요량 이상으로 칼슘을 먹인다고 키가 더 크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국산 분유보다 칼슘이 조금 더 많이 들어있는 미제 씨밀락 분유가 아이 키를 더 잘 크게 한다고, 먹이던 모유나 분유를 끊고 없는 돈에도 억지로 씨밀락으로 바꾸는 엄마도 있는데 권유하진 않습니다. 

 

칼슘은 아기들이 먹는 모유나 분유에 많고, 돌이 지나면서 먹는 생우유에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칼슘을 보충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이 우유입니다. 그 외에도 치즈나 요구르트, 푸른잎 채소, 생선과 계란, 과일 등에 칼슘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일주스에 칼슘이 첨가되어 나오는 것이 있어 우유를 싫어하거나 살이 찐 아이들도 손쉽게 칼슘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칼슘 양

250cc 우유 한 컵에 들어 있는 칼슘은 약 300mg이고, 30g짜리 치즈 한 장에 들어 있는 칼슘은 약 200mg입니다. 쉽게 말해서 돌이 지난 아기는 하루에 2~3컵 정도의 생우유를 마시면 칼슘을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칼슘은 뼈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원료이며, 더 중요한 것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뼈의 40~45%는 칼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칼슘이 많으면 뼈가 튼튼해집니다. 뼈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러지며, 잘 아물지도 않습니다.

초기 이유식 칼슘에 관하여

3. 칼슘 영양제

흔히 먹는 우유 대신 먹는 콩을 재료로 한 음료나 음식은 우유보다 칼슘이 부족하고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우유 대신 콩음료를 권장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유를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칼슘 보충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나 분유를 충분히 먹는 아기들은 칼슘 영양제를 따로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분유에는 칼슘이 충분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분유를 충분히 먹지 않는 아기의 경우도 칼슘 영양제보다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에 돌이 잘 생기고 콩팥에서 피가 나오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칼슘을 약으로 먹이고 싶은 분은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