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미국 관세 부과 소식에 줄줄이 하락, 정부 ISA 해외펀드 이중과세 해결책, TSMC 미국 투자 늘릴 예정,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공개매수 요구

철강주 미국 관세 부과 소식에 줄줄이 하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10일 철강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2.03% 내린 2만 1,700원에 마감했고, POSCO홀딩스(-0.84%), 대한제강(-3.91%) 등도 하락했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에 쿼터제(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 제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정부 ISA 해외펀드 이중과세 해결책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이중과세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ISA는 국내 납부 세액 한도에서 펀드의 외국 납부세액을 공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ISA가 편입한 펀드별 외국 납부세액을 쌓아둔 뒤, 일정한 공제율을 적용한 금액을 ISA 만기시 발생하는 세금에서 공제해 이중과세를 막겠다는건데요. 다만 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SA와 달리, 연금 계좌는 법 자체를 개정해야해 내년부터 이중과세 문제 해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TSMC 미국 투자 늘릴 예정

TSMC가 트럼프 대텅룡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정책에 협조해 미국 투자를 늘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첨단 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과 반도체 관련 과세 추가 부과 등에 대한 입장을 수 차례 표명하면서 TSMC의 미국 내 생산을 압밥해왔는데요. TSMC 이사회는 조만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팹(반도체 공장)에 16나노미터 공정 신규 건설안과 관련한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공개매수 요구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한 인수 절차 준수를 요구하며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습니다.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지분26.77%)은 지난 1월, 경영진 전면 교체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경영개선 요구서를 티웨이항공에 전달했는데요. 소액주주들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 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지분 가치가 급격히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며,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한 인수 절차 준수를 촉구했습니다.